화창한 오후에 점심도 거르고 부품가계로 달려가 사온 완소 브래이크 패드 어디서 본건있어서
따라한다고 모서리 부분을 살빡 갈아주었다
(GV용 브래이크 패드 3500원? 아마도)

그러나 지옥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켈리퍼의 핀을 잡아주는 무두볼트가 풀리지않는것이다..
아놔이런....1년에 한번 풀까말까한 나의 켈리터에 +모양의 무두볼트라니 가혹하십니다
그러니 이미 볼트는 녹이났는지 풀지지않아 급하게 WD살포.
4개의 볼트중 3개는 출렸는대 마지막하나의 +가 뭉그러지는 대참사 발생
얄짤없이 드릴로 탭을낸후 순간접착제를 발라 결합후 풀러보려 했다.....
(아래사진 참고 왠만하면 따라하지말것.) 결과는 참혹한 실패..

교환하며 사용한 공구실에서 빼돌린 공구들 기본적으로 드라이버육각렌치(셋트로 빼돌림) 전동드릴
(역시 이날 패드교환의 승리의 열쇠는 전동드릴이다 기가~드릴~브레이크~~~)
드릴로 볼트를 아주 간당간당하게 뚫어 뜯어 냈다 그결과....나사산의 절반을 희생....
켈리퍼가 안박살난건 연장의 신이 도우심이다.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켈리퍼와 많이 삭아보이는 패드.
이정도면 반은 남은거 아닌가 싶은기분...
주의사항으로는 켈리퍼의 패드를밀어주는 링이 빠지지않게 바짝 밀어줄것.

닳아 빠진 패드여 그동안 고마웠다 잘가라 1초간 묵념 후 과감히 쓰래기통에 버림

새로운 패드를끼우고 조립하려는대 어랍쑈? 꽉낀다? 이러면 휠이 돌지않게 된다
켈리퍼의 링도 끝까지 밀어넣고 확실히 벌려 넣었는대 왜이런거지?
아무리 만지작거려도 방법이 안떠오른다
최후의 방법....패드를 갈아내자. 일단 지금 패드의 두깨를 확인
8.35mm다 양쪽으로 잡는 방식이니 0.35mm씩만 깍아내도 0.7미리의 공간을 확보 할수있음을간파
바로 작업에 들어간다

바이스에 물려놓고 줄(야스리라고도 부른다.)로 신나게 밀기 시작했다
아까운 패드 이럴거면 왜샀어 ㅠㅠ

구석에서 패드를 갈아내고있는대 갑자기 등장한 공장장님
내손에 들려있는 줄(야스리 ㅋㅋ)을 빼앗아 대신 갈기 시작한다.....
잘간다...쇠밥....20년은 역시 자새가 틀리고 포스가 틀리다.

0.35mm를 밀어내고 확인 난 맞추려고 3~4번 중간확인을했는대 공장장님은 한방에 맞춰버렸다....
뭐야 야스리(줄)의 화신이냐?

조립은 분해의 역순 시간이 촉박하고 하도 삽질을많이해 사진 쯕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진역시 폰카라 화질이 떨어지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작업후의 궁금증
패드가 순정으로 알고 샀고 분명히 부품 업소에서 산건대 왜 안맞은걸까? 나만그런가?
누구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나의 삽질 정비는 개속 될지도 모릅니다



덧글
빔군 2007/09/14 23:59 # 답글
이글루 오랫만에 와봤다 ㅋㅋㅋ너랑 나랑 둘다 업데이트가 뜸하구만 ㅋㅋㅋ
moonknight 2007/09/16 12:10 # 답글
그러게 모든게 다 뜸해 ㅋㅋ